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일 애플이 국내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킨 MP3플레이어 '아이팟나노' 1세대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애플 본사에서 지난 7일 오후 아이팟 나노 1세대의 리콜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애플은 회신에서 "사용 중인 아이팟나노 배터리에서 실제로 과열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과열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고객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리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아이팟 나노 1세대는 지난해 12월~지난 달 4차례에 걸쳐 충전 중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발화한 사고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