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남과 북이 환경과 민생문화의 통로를 열어 남북주민의 행복과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면 생활·문화·환경공동체의 작은 통일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자문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갖은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 차례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제안했다. 이제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나와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평화롭고 자유로운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이라며 “우리 모두가 꿈꾸는 통일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민족의 동질을 회복하는 협력의 경험을 쌓아나가고, 서로 만나 소통하는 신뢰의 통로부터 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