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행안부 조사담당관 근무 중 순직

행정안전부 간부가 근무 중 과로로 순직했다. 행안부는 감사관실 권영준(51) 조사담당관이 지난 4일 오후 6시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옮겼으나 오후 7시 30분께 숨을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 권 과장은 1985년 지방 7급으로 충북 괴산군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충북도청과 내무부 총무과를 거쳐 국가기록원 행정지원과장, 이북5도 황해도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권 과장은 작년 11월 조사담당관으로 부임한 이래 전국 지자체의 구제역 매몰지 관리실태를 조사하느라 주말도 쉬지 않고 강행군을 했다. 최근에는 공직기강 확립과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지자체 특별 기동감찰에 착수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란씨와 아들 오현, 오형이 있다. 빈소는 강북삼성병원 지하 1층 2호실(☎02-2001-1081), 발인은 6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충북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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