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막판 3일 고객유치 경쟁

가을 바겐세일중인 백화점들의 이번 주말 막판 손님끌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은 아파트를 비롯한 고가경품을 내걸고 바겐세일을 하고 있으나 매출이 예년수준에 크게 못미치자 `세일 마지막 3일장'과 `떨이판매전'을 잇따라 열어 막판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23일부터 세일 마지막 3일간 신사복 신상품을 평균 40%이상 할인한 10만원대에 팔고 가전매장에서는 지멘스 식기세척기, 대우세탁기, 한창 유무선 자동응답전화기,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 린나이 가스오븐레인지 등4개 제품을 떨이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백화점 미아점은 마지막 3일동안 하루 3∼4개 식품을 1인 1품목씩 원가로 한정판매하고 영등포점은 23일 오후 3시 대우 세탁기와 냉장고,TV를 공개 경매한다.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24, 25일 세일 마감 이틀동안 오전 10시30분 개점시간에맞춰 생식품과 의류, 잡화 등을 평소 세일가보다 싸게 팔고 25일에는 오후 8시부터폐점까지 2시간동안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떨이판매를 한다. 킴스클럽도 세일 마지막 이틀동안 오전 8시와 오후 8시 하루 두차례에 오뚜기참기름, 동원산업 런천미트, LG항균싱싱랩, 오비라거캔맥주 등을 최저가로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그랜드백화점 본점은 24일부터 3일간 각층별 특설매장에서 잡화, 여성의류, 아동복, 남성셔츠 등을 정상가 보다 70∼90% 파격적인 할인율로 판매한다며 손님들을유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일기간 후반에 손님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말을낀 마지막 3일 장사가 가을세일 전체매출을 결정짓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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