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새 도전]<현대오토넷>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최첨단 AV 내비게이션등 개발 잇달아
2010년까지 신공장에 1,262억 투입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 최첨단 AV 내비게이션등 개발 잇달아2010년까지 신공장에 1,262억 투입 관련기사 • 품질 경영 발판 '글로벌 톱4' 힘찬 질주 • 정몽구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진가 빛난다 • 작년 총매출 103兆 GDP의 11.6% • "제네시스 앞세워 명품브랜드 도약" •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 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 외형성장보다 내실다지기 주력 • 일관제철소사업등 올 2兆투자 • 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 성큼 •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 주택등 사업영역 공격적 확장 • 출혈 경쟁 지양 수익성 개선 초점 “현대오토넷은 자동차 전자ㆍ전기장치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주영성 현대오토넷 사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의 카오디오 품질 및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오토넷이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 사장의 자신감은 잇단 제품 개발에서도 드러났다. 전세계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순정용 AV 내비게이션 출시와 최첨단 차량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인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 기반의 AV 내비게이션 시스템 상용화 등을 통해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현대오토넷은 올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 아래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 이천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될 충북 진천의 문백공장을 2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신공장에 총 1,26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의왕시에 건설 중인 신 연구소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ㆍ기아차 기술연구소는 물론 전세계 선진업체들과의 연구개발(R&D) 협력 및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제품과 각종 전자장치 제품을 개발해 멀티미디어 분야에 이어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도 201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현대오토넷은 연구개발과 함께 글로벌 영업활동도 강화해 지난해 1조원 수준인 매출(해외법인 포함)을 2010년에는 3조5,000억~4조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세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ㆍ제품 로스쇼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월7~10일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 참가해 전자와 자동차의 컨버전스 경향에 부합하는 각종 제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현지 시장에 특화한 순정용 내비게이션을 올초에 출시했으며 유럽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조만간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는 AV 내비게이션은 국내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돼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제품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가격을 105만원으로 낮추면서도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켜 그동안 5%에도 못미치던 순정 내비게이션 장착률을 60%대로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오토넷이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고급화를 주도하며 저가제품 중심의 시장을 고급 순정 AV 내비게이션 중심으로 재편해 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최근 급성장하는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30 16:1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