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목) 18:31
핸디캡 1·2번홀. 어느 골프장이나 한두개씩 있는 이 홀들은 주말골퍼들에게는 참 골치아픈 코스다. 잘나가다도 이런 홀에서 트리플·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무너지기가 일쑤다. 이 핸디캡홀을 잘 극복하면 그날 성적이 몇점씩 좋아지기도 한다. 각골프장의 난코스 공략요령을 매주 금요일 연재한다.【편집자주】
◇안양베네스트GC 14번홀(핸디캡 2) 공략도
티잉 그라운드 앞을 가로질러 굽이굽이 흐르는 시냇물이 보기 좋은 홀.
봄이면 목련이 흐드러지는 이 홀은 요즘 가을빛이 완연해지기 시작한 나뭇잎으로 풍치를 더한다.
이 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보기좋게 흐르는 시냇물과 페어웨이 왼쪽에 커다랗게 도사리고 있는 벙커가 위협적이다.
골드 티를 사용할 경우 그린까지 423야드(387㎙)로 웬만한 파워히터라도 벙커까지는 볼을 보내기 어렵다. 반면 조금만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워터 해저드로 볼이 직행하게 된다. 따라서 골드티에서는 왼쪽 크로스벙커를 겨냥해 티 샷을 날리는 것이 현명하다.<비구선 1>
아마추어들이 많이 쓰는 화이트 티(388야드·355㎙)의 경우는 거리가 많이 나면 왼쪽 벙커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벙커와 시냇물 모두가 위협적이라 타겟 범위가 더 좁아진다. 왼쪽 크로스 벙커와 그린사이를 겨냥해야 하기 때문.<비구선 2>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감이다. 타겟 존이 좁다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
세컨 샷은 그린 30야드 앞 왼쪽과 그린 바로 왼쪽에 있는 벙커때문에 그린 오른쪽을 노리게 되는데 자칫하면 내리막 경사를 타고 러프까지 볼이 굴러간다. 따라서 아마추어들은 안전하게 3온 작전을 세우고 어프로치 샷으로 승부를 내는게 바람직하다.【김진영 기자】<도움말=손흥수 안양GC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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