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분양권은 저가물건 위주로 매매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띠고 있다. 특히 구로구, 중랑구 등 지역의 올해 내로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이 활발히 매매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은 지난 2주간 0.51% 올라 그전기간 상승률 0.32%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등은 분양권 매매가가 이 기간동안 1% 이상 올랐다. 이들 지역에서는 입주가 임박한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어 꾸준히 거래가 진행돼 매매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대림4차 단지가 이번 달 입주에 들어가는 한편 기존에 분양된 대림 아파트와 SK, 월드 메르디앙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최근 분양되면서 분양권 시장에 활기를 띠고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 아파트는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올라 34평형은 3억4,900만원~3억9,500만원, 46평형은 4억5,900만원~4억9,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