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중국금리 인상에 소폭하락

뉴욕유가가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센트(0.1%) 내린 배럴당 108.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88센트(0.7%) 오른 배럴당 121.9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하락세를 이끈 것은 중국의 금리인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일부터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정정불안은 계속됐다. 하지만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동부 토브루크 항에는 유조선 이퀘이터호가 입항해 조만간 원유 수출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리비아의 석유수출은 3주전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다. 6월물 금 값은 안전자산 매입세가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19.50달러(1.4%) 오른 온스당 1,452.5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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