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 자동화업체인 삼익THK가 올해 영업이익률이 10%대 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 삼익THK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대구지역 상장법인 합동IR에서 “IT, 자동차산업 호황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자동화라인의 직선운동에 필요한 LM가이드, 메카트로시스템 등 자동화부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좋은 부품(LM가이드) 매출이 증가해 올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13%)보다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삼익THK의 지난 해 영업이익률은 10.7%, 2009년에는 5.9%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수주상황은 리드타임이 3~4개월 정도로 밀려있는 상황으로, 올해도 실적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은 작년(3,034억원)과 비슷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익THK는 메카트로시스템의 해외매출 확대 등을 통해 202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삼익THK는 삼성전자 등 국내 약 2,200여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고, 국내시장 점유율은 60~70%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9억원과 94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4.1%, 30.7% 증가했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IT제품의 모델교체주기 단축 및 OLED, 태양광 등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로 수요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