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률 인하 증시효과 미미/회사채 발행늘어 금리 추가하락 기대난

정부의 지불준비율 인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4일 한국산업증권은 「지급준비율인하의 증시영향 분석」에서 오는 8일부터 지급준비율이 평균 7.4%에서 5.5%로 1.9%포인트 하락하지만 총액대출한도 축소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지난 4월23일 지준율인하의 경우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외국인 한도확대와 맞물리며 주가상승으로 이어졌으나 이번에는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에 따른 회사채 발행물량 증가로 금리의 추가하락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 뿐만 아니라 총액대출한도 축소로 초과지급준비금 2조8천3백32억원이 전액 흡수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증권은 다만 지준율인하로 ▲정부의 금리안정의지가 표출됐고 ▲시중유동성이 안정되며 ▲금리하락으로 채권 등에 비해 주식의 투자메리트가 증가해 장기간에 걸쳐서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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