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냉각 화장품’ 세계 첫 개발

아이스텍·LG생활건강 공동

화장품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고도 화장품을 차게 보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휴대용 냉각기술 개발업체인 아이스텍(대표 서원길)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순간냉각기술을 적용한 ‘순간냉각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순간냉각 화장품(LG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은 냉각특수기능이 있는 분사체 용기관과 화장품 용기관을 나란히 배치해 사용자가 펌프를 누르면 분사체가 이동하면서 화장품 주변의 열을 빼앗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성분이 순간적으로 냉각됨으로써 최적의 모공효과 온도인 12~15℃를 유지시켜 준다. 순간냉각기술은 아이스텍이 자가냉각캔(Self-Cooling Can)에 먼저 적용해 세계 특허를 받은 기술이다. 아이스텍은 이번에 시판한 에센스 제품에 이어 스킨케어나 썬케어 등 화장품과 의료분야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됐다. 아이스텍은 세계 유수의 화장품 업체들과의 기술거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연간 최소 1,000만~3,000만 달러의 로열티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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