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제트기부품 납품계약MOU
한화가 200억원대 소형 비즈니스제트기 부품 납품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화는 이탈리아 소재 항공기 랜딩기어 생산회사인 미카에르와 ‘랜딩기어 액추에이터’ 양산ㆍ납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가 납품하게 될 랜딩기어 액추에이터는 일단 미카에르사에서 완성품 랜딩기어로 조립된 뒤 미국 소형 제트기 제조회사 이클립스 에비에이션의 ‘이클립스500’ 기종에 최종 장착될 예정이다.
‘이클립스500’은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소형 제트기(VLJㆍVery Light Jet) 중 하나로 개인용 또는 에어택시로 쓰이는 항공기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9ㆍ11 사태 이후 비즈니스용 소형 제트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에 적용되는 부품 사업 또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T-50 고등훈련기용 비행조종작동기 및 유압부품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형헬기(KHP) 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출을 1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면서 “앞으로도 항공사업 부문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