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회원이 강원도의 숙박업소와 음식업 가맹점 2만2,000여곳에서 카드 결제를 할 경우 보너스 포인트를 평소보다 두 배로 적립해주는 ‘강원도 사랑, 삼성카드와 함께’ 캠페인을 8월 한달간 펼치기로 했다. 비씨카드도 오는 6일까지 전국 8개 유명해수욕장에서 벌이는 ‘더 베스트 비씨 서머 페스티벌’의 행사장으로 속초해수욕장을 선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롯데카드는 강원 고성의 삼포해수욕장에서 롯데카드 회원 전용 캠프를 열고 할인된 가격에 콘도나 방갈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도 고성의 대명 설악 아쿠아월드와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입장료를 카드 회원 포함, 2명까지 30%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동해시와 함께 망상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를 6일까지 연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고 피서지로 꼽히는 강원도가 수해로 인해 인기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강원도로 휴가를 가 지역에서 소비를 해주는 게 수재민을 돕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