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리미어리그 러브콜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의 태극전사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잉글랜드 빅 리그(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사이트 '풋발 인터내셔날(www.vi.nl)'은 22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S모나코(프랑스)전에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월등히 향상된 기량을 선보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그러나 어떤 팀이 박지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2005-2006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이에인트호벤과 향후 3년 간 계약을 연장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박지성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이 단순한 '관심' 차원인지,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풋발 인터내셔날은 박지성 소식과 함께 에인트호벤의 기둥으로 지난 주말 아약스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미드필더 마르크 반 봄멜이 FC 바르셀로나(스페인)로의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봄멜의 에이전트 롭 얀센은 "여러 클럽에서 제안이 들어왔지만 앞으로 며칠내에바르셀로나와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봄멜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인트호벤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이적이 확실시되고있다. 한편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지난 16일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경기를 관전한 뒤 웨스트 브롬위치 소속의헝가리 출신 유망주 졸탄 제라(25)에 관심을 나타내며 봄멜의 '대체 카드'로 제라를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