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일부터 국정감사 돌입

국회는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일간 정부부처와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총 329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 국감기간동안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고문조작 의혹, 국세청 불법 모금사건, 도청 및 불법감청 논란,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비리의혹, 환란(換亂) 책임 등 핵심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감 하루전인 22일 현재 확정된 주요 상임위별 증인과 참고인은 건교위의 경우 김기재(金杞載)전부산시장, 이영복(李永福)동방주택사장, 허진석(許眞碩)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을 부산 다대-만덕 특혜의혹으로, 재경위 참고인으로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문헌상(文憲相)성업공사사장을 출석시킬 계획이다. 한편 국회는 22일 운영위를 열어 대통령실과 경호실, 정무장관실, 국회 등 소관부처에 대한 97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심사를 계속했다.【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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