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추진모임(의장 김원기)`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추진안을 9일 당무위원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추진모임은 이날 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당내 일부에서 신당문제의 당무위원회 논의마저 물리적으로 봉쇄, 무력화하려는 비민주적 행태는 정당의 민주화를 소망하는 국민 기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며 “9일 당무위원회의에서 신당추진안을 반드시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인위적 인적청산을 반대하고 신당추진기구를 모든 정파가 고루 참여하는 형식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일부에선 마치 호남을 배제하는 정치행위로 선전하는가 하면, 새로운 지역주의와 색깔론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하고 있다”고 구주류측을 비판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9일 회의에서 신당추진안의 표결 통과까지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나 이달중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신당추진 워크숍에 참석했던 의원과 당무위원 70여명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성명과 신당추진계획을 추인받을 예정이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