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차보험 수년내 포화…M&A 가능성"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이 수년안에 포화상태에이르고 과당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보험사들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는전망이 나왔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온라인 자동차보험 산업의 현황 및 전망'이란 보고서에서"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3 회계연도 4.5%, 2004년 7.2%, 올 8월말 현재 9.4%로 상승했고 수년안에 영국 등 선발국처럼 포화상태인40%대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온라인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경우 과당 경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보험사의 가격 할인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중소형보험사끼리 합병하거나 대형사에 인수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료 할인 등 순기능도있지만 오프라인 시장의 위축,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기존 영업조직과의 갈등,중복 투자 등의 문제도 생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보자동차보험과 다음자동차보험, 교원나라자동차보험 등 온라인 전업 3사가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91억원, 192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온라인 시장의 과당 경쟁은 자동차보험 업계의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2008년 4월 자동차보험의 은행 판매에 대비해 기존 오프라인 판매 통로를 활용하는 맞춤형 상품 등을 개발하고 온라인 전업사는 오프라인 보험사와 보상 서비스 등 업무 제휴를 통해 사업비를 절감하는 `윈-윈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