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화형 外





[새책] 화형 外 여성인권 말살의 현장을 고발한다 ■ 화형(수아드 지음, 울림사 펴냄)=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단강 서안지역에서 중농의 딸로 태어난 수아드는 17세에 이웃 청년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한다. 그녀의 부모와 형부는 가문의 수치라며 집 안 마당에서 수아드의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붙인다. 가까스로 탈출한 그녀는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유럽으로 후송돼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다. 실존의 극한 상황에서 절망과 고통을 이기고 가정을 일궈내는 승리의 드라마. 뱃속 아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태교 동화 ■I QㆍEQ를 높여주는 명상 태교동화(양태석 지음, 프리미엄북스 펴냄)=열 다섯가지 명상 태교동화가 담겨있다. 마음을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불교 경전이나 불교 전래동화, 인도 민화 등에서 맑은 이야기를 가려내 엄마와 아가의 정서에 맞도록 재미있게 각색했다. 태아를 위한 행복한 글 읽기 시리즈를 내 놓고 있는 프리미엄북스가 펴냈다. 디자인 구루가 전해주는 미래의 디자인 철학 ■ 이노베이터:트렌드를 창조하는 자(김영세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디자인 구루라고 불리는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인 저자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김영세씨는 빌 게이츠가 칭찬한 ‘아이리버H10’을 디자인한 인물로 일리노이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하다가 한국인 최초로 실리콘 밸리에 ‘이노디자인’ 회사를 설립해 세계적인 회사로 키웠다. 저자는 미래 디자인의 핵심은 혁신이라고 말한다. 책으로 되살려낸 잊혀진 여성 철학자들 ■ 여성철학자(마리트 룰만 외 지음, 푸른숲 펴냄)=고대 이래 정치, 과학, 철학 분야에서 상당한 업적을 남겼지만 역사에서 그에 어울리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여성들을 그려냈다. 여성 철학자들의 활약과 업적은 지금껏 역사가 되지 못한 채 시간 속에 흩어져 있었다. 마리트 룰만 등 8명의 저자는 이 잊혀진 여성 철학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그들이 본래 있어야 할 올바른 자리를 찾아주고 있다.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특별한 사랑 일기 ■ 조금 느려도 괜찮아(아이빛그림 글, 이레 펴냄)=여섯명으로 구성된 공립지체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사진이 담긴 교단 일기. 신림동 산자락에 위치한 서울정문학교 초등부 학생들의 일상을 통해 함께 사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 여섯명의 특수교사들이 지난 3년간 찍은 사진 350여컷의 글로 엮은 사진 에세이.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조금은 느리지만 더없이 아름답게 자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밝게 비추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혁신정책 흐름 이해하기 ■ 대한민국은 혁신중(전기정 지음, 리더스북 펴냄)=90년대 후반부터 노무현 대통령 캠프, 해양수산부, 대선기획단에서 활동한 저자의 혁신 제안서. 현재 상명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로 활동하는 저자는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구성원들이 혁신 마인드로 무장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것이 혁신의 성패를 가름하는 변수라는 얘기다. 입력시간 : 2005/05/29 16:48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