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예정 역세권 아파트를 노려라`
서울 지역의 역세권 아파트 평당프리미엄은 206만원으로 비역세권 지역의 아파트 125만원 보다 월등히 높다. 32평형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2,600만원의 시세차이가 있는 셈. 때문에 신규 개통될 전철ㆍ철도의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분양정보를 미리 챙기고 공략하는 것은 투자의 요령이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4년까지 개통 예정인 분당선, 중앙선복선전철, 경부선복선 등의 역세권 혹은 준역세권 지역에는 21개 단지 1만3,068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특히 중앙선이 복선화 되는 남양주 덕소역과 경부선 수도권 전철역이 통과하는 화성 태안 병점역 인근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아파트가 분양을 채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덕소역과 병점역 이용은 차량 이동 후 갈아타야 하는 단점도 있다.
◇수서~선릉역 분당선=7월 초 개통 예정인 이 구간에서는 도곡주공 아파트가 가장 눈에 띤다. 단지규모만 3,002가구로 26평형 564가구와 33평형 31가구를 이르면 4월 초 분양 예정이다. 현대ㆍLGㆍ쌍용건설 등 3개 업체가 공동시공 한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지하철 3호선 영동역 인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두 곳에서 135가구와 3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ㆍ용산~대전역 경부고속철도=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철도는 올 연말 개통예정이다. 운행구간은 서울역ㆍ용산역(남서울)~광명역~장재(신천안)~대전역 등을 통과한다. 먼저 대우ㆍ롯데건설은 용산역 부근 세계일보 부지에 50평~92평형 주상복합아파트 750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밝고 있어 규모와 분양시기는 유동적이다. 광명시 소하동과 금천구 가산동에서는 우림건설이 2개 단지 573가구와 금호건설 1개 단지 1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량리~덕소역 중앙선 복선=중앙선 복선공사는 2004년 개통 예정이다. 청량리역을 출발, 회기역~중화역(신설)~망우역~송곡역(신설)~구리역~삼패역(신설)~도농역~덕소역을 통과한다. 대림산업은 구리역 인근 인창동에 3개 단지 833가구를 오는 5ㆍ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복선 전철 완공 후 LG백화점 인근의 구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현대산업개발도 6월 덕소역 인근에 35평~51평형 1,414가구를 6월 분양 예정이고 와부읍에서는
▲동부건설 1,700가구(3월)
▲포스코건설 269가구(11월)를 선보인다.
◇수원~병점역 경부선 복선=수원에서 천안까지 연장하는 수도권전철 확장 공사로 수원~병점구간은 오는 3월 개통 예정이다. 한승종합건설은 오는 4월, 태안읍 송산리에 1,063가구를 분양 예정이고 동문건설도 4월, 태안에 `굿모닝힐` 29평~33평형 723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태안에는
▲대우건설 993가구(3월)
▲고려산업개발 1,932가구(5월)
▲주택공사 554가구(4월)ㆍ836가구(6월)를 분양 예정이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