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거점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가 발표되면서 수도권 전 지역에 걸쳐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 여건상 아직 실제 거래까지 활발히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0.04%오른 것을 비롯해 ▦신도시 0.04% ▦수도권 0.04% 등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초(0.09%) ▦영등포(0.09%) ▦강남(0.07%) ▦동대문(0.06%) ▦강서(0.05%) ▦노원(0.0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지며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 영등포구는 한강변 초고층 개발 수혜지인 여의도동 삼부, 장미, 공작아파트가 전주 보다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는 거래가 많진 않지만 급매가 소진된 이후 호가가 조금 오른 상태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계약을 보류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반면 ▦관악(-0.08%) ▦은평(-0.06%) ▦양천(-0.05%) ▦서대문(-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6%) ▦평촌(0.04%) ▦일산(0.01%) ▦중동(0.01%)이 올랐고 산본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도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시흥(0.14%) ▦광명(0.10%) 등 서남부권 개발 호재 지역들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세시장은 재건축ㆍ재개발 이주나 9호선 역세권 개통으로 수요가 늘어난 곳, 새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된 강남권역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서(0.27%) ▦강남(0.16%) ▦광진(0.16%)등의 상승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