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모바일 사업부문을 강화한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공략을 위해 인수합병(M&A) 추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시 스미스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수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M&A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컴퓨터 분야에서 프로세서 점유율이 80%에 달하지만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서는 퀄컴, 노키아, 에릭슨에 밀려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인텔은 스마트폰 제작업체,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 등 모바일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 진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경쟁업체들은 "인텔이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인수할 경우 모바일 프로세서 대량제작과 점유율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인텔은 또 노키아와 함께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미고' 개발을 추진하는 등 모바일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텔은 스마트폰용 미고를 오는 10월 출시할 계획이다. .
인텔은 또 미고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유인할 방침이다. 개발자들은 미고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판매점인 '인텔 앱업센터'에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