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효성에 대해 “현 주가는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며 “시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활 때가 됐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전일종가 7만3,200원)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 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주가흐름에 대해 이 증권사는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1분기 실적부진 및 진흥기업 유상증자 우려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라며 “지금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려를 자아냈던 실적은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중공업부문 영업적자로 615억원에 불과했던 전체 영업이익은 2분기 1,651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중공업분야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고 TAC필름, 아라미드 등의 사업다각화가 순항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