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수색 일주일째…민관군 구조팀 '총력'

22일 실종자 수색 작업에 민관군이 총동원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은 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최저인 ‘조금’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함정 90척과 해군 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90척 등 총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시작됐다.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13도, 파고는 0.5m로 잔잔한 편이다. 조류는 1.5노트로 수습 작업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구조팀은 예상하고 있다.

구조팀은 전체적인 기상 상황과 조류가 나쁘지 않아 구조와 수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종자 다수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무인잠수로봇(remotely-operated vehicle) 2대가 현재 대기 중이며 해상 상황과 효용 정도를 판단해 투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구조팀은 전날 총 28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 사망자는 총 87명이며 실종자는 215명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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