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기관등 매도 숨고르기


1,300포인트 고지 탈환에 앞서 숨을 돌리는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조정을 보였고, 2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승승장구하던 코스닥지수도 700선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 14.36포인트(0.17%) 내린 1,279.38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피로감과 전날 미국 증시의 약세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이 겹쳤다. 기관이 프로그램매매를 중심으로 833억원을 순매도한데다 외국인까지 7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10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4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지,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5일만에 60만원 아래로 밀렸으며 하이닉스도 0.91% 내리는 등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7.42포인트(1.05%) 내리며 700선을 돌파한지 사흘만에 다시 미끄러졌다. 종가는 697.05. 전날에 이어 개인이 5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기타제조업, IT부품, 기타서비스업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NHN과 휴맥스는 상승했다. ◇선물시장= 코스피 12월물은 1.75포인트 내린 163.7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39계약, 518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39계약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115계약 감소한 10만181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3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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