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경우회, 기흥CC지분 50% 되찾아
퇴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경우회가 기흥CC 지분 50%를 되찾았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우회는 최근 기흥CC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상달 삼강중장비대표와 지분을 50대 50으로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우회는 기흥CC의 공동소유주로 이익금을 배분받게 됐다.
그러나 경영은 골프장 운영의 일관성을 위해 이상달 대표가 51% 지분을 행사하는 형식으로 계속 맡는다.
한편 이 골프장은 지난 86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퇴직경찰관들의 복지를 위해 경우회에 사업인가를 내줘 화제가 됐다.
㈜대우가 시공에 들어갔으나 중도포기, 89년 3월 삼강중장비가 경우회와 시가 1,000억원대의 골프장 지분을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하고 공사를 다시 맡아 진행했다.
그러나 제3의 동업자가 참가하면서 지분싸움에 들어가 96년 법정소송까지 이어지는 등 분쟁이 계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