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대공원(29.2㎞) 구간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고 인천광역시가 24일 밝혔다.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19.4㎞) 구간은 오는 2014년 상반기, 서구 오류동~공촌사거리(9.8㎞) 구간은 2018년 개통 예정이다.
27개 정거장 가운데 3곳은 인천국제공항철도(검암역), 경인전철(주안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 환승된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곧 사업면허 취득 및 입찰안내서 심의 등을 거쳐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 설계ㆍ시공입찰 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2호선이 개통되면 도시철도의 수송분담률이 현재의 8.2%에서 15.9%로 높아지고 2호선이 지나는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가좌IC 도시재생사업 등 개발 프로젝트와 성공적인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당초 2호선 전 구간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전체 사업비의 60%를 부담하는 정부가 인천에만 단기간에 국비 지원을 집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2단계로 나눠 개통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2조1,649억원은 정부가 1조2,989억원, 시가 8,660억원을 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