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고등기술연구원(원장 김한중)이 7일로 창립 7주년을 맞는다.이 연구소는 지난 92년 7월 7일 「기술 대우」를 모토로 설립돼 지난 7년 동안 매년 1조원 이상의 기술 투자를 유도하며 대우 그룹의 기술 개발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와 공동 개발한 조선용 용접로봇, 자동차 배기가스를 처리하는 환경친화적 기술, 각종 시뮬레이션 기술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물을 냈다.
이 연구소는 또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도 주력해 왔다. 우선 매년 대우그룹 연구인력 1만명의 10%인 1,000명에 대해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산·학·연 공동체로서 개설 6년째를 맞는 시스템공학과는 박사 4명, 석사 17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총 102명의 학생이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대우고등기술연구원은 창립 7주년을 맞아 7일 경기도 용인 연구소에서 金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균성 기자 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