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미-이라크 전쟁에 따른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오는 22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최근 민주당측의 당정협의체제 구축 건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20일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국민경제와 생활 안정대책, 외교안보 분야에 미치는 영향, 정부의 비상대응체제 구축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고 건 총리를 비롯한 각료 전원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 유인태 정무수석, 반기문 외교보좌관, 김희상 국방보좌관 등 28명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서는 정대철 대표와 정균환 원내총무, 이상수 사무총장, 정세균 정책위의장,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