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말레이시아 접수 시동

■ LPGA 사임다비 1R
6언더 카리 웹과 공동 선두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최나연은 11일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다비말레이시아대회(총상금 190만달러, 우승상금 2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성공시키며 베테랑 카리 웹(호주)과 함께 6언더파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던 최나연은 대회 2연패 기대를 부쩍 높였다. 최나연은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데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유선영(26ㆍ정관장)도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또 한희원(34ㆍKB금융그룹)과 박희영(25ㆍ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공동 6위, 유소연(22ㆍ한화)이 3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한국 선수들이 5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11일 터키에서 열린 터키시에어라인월드골프파이널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7언더파 맹타로 1언더파에 그친 '맞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압승을 거뒀다. 우즈는 조 2위로 4강에 진출해 2조 1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결승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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