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원50전 떨어진 1,138원50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1,142원으로 보합 출발한 뒤 수출업체의 이월 및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 1130원 대에 진입했다.
6월 미국 소비심리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일방적 하락보다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국 경제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호주중앙은행(RBA), 영란은행(BOE) 등의 금리결정이 대기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이월네고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30원대 중후반 갭이 메워질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