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中企가동률 연중최저
10월중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소제조업체들의 경기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0월중 중소제조업가동상황 조사'에 따르면 평균가동률이 전월대비 0.7%P 하락한 75.3%로 나타나 작년 10월(76.0%)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올들어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지난 3월 최고치인 77.8%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7월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영상ㆍ통신장비(90.6%), 의료ㆍ정밀ㆍ광학ㆍ시계(84.2%), 전기기계ㆍ변환장치(83.4%)등이 비교적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56.6%), 의복 및 모피(65.1%), 고무ㆍ플라스틱(66.7%)등의 업종은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가동이 부진한 이유로는 내수부진(55.4%), 계절적 요인(11.0%), 모기업 수주감소(9.8%), 과당경쟁(7.3%)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중소제조업 조합원업체중 휴업체수는 289개로 전월(280개)대비 9개업체가 증가했고 신규 폐업체수는 13개로 전월보다 2개업체가 늘어났다.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