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002350)가 불안정한 영업환경 때문에 실적악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950원(6.79%) 하락한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하락세는 수요부진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불안정해진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해외 신차용 타이어 매출 증가와 미국 시장의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제에 따른 수혜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가 영업환경 불안정을 극복하기 쉽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의 올 1·4분기 실적은 매출 4,380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화 하락에 따른 유럽지역 수요부진,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은 지난해 중국산 타이어 수입증가분에 대한 재고가 소진 중이라 단기적으로 부진하지만 최근 수주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2·4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