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중국과 인도 지점을 매각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 사업부의 아제이 방가 최고경영자(CEO)는 "씨티그룹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 및 소비자대출, 신용카드, 무역 금융 등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중국과 인도 지점에 대한 매각설을 일축했다.
방가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씨티그룹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해외 지점을 대거 축소할 것이란 관측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평가된다.
방가 CEO는 "일본과 호주 지역을 포함하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은 씨티그룹 전체 수익의 30%를 차지한다"며 "이 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해 나가는 게 미국 납세자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