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체선 완화책도 한몫올들어 경기침체의 여파로 항만 물동량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양대 컨테이너항만인 부산과 인천항의 체선율이 떨어지고 있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의 체선율은 지난해 월평균 9.4%였으나 올들어 상반기에 월 평균 4.9%를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5.6∼8.4% 사이에 머물고 있다.
또 인천항은 지난해 월 평균 36.8%의 체선율을 보인데 이어 올해 9월까지도 3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10월 21.2%, 11월 23.6%로 급격히 체선율이 떨어졌다.
체선율은 항만에 입항한 선박 총 척수중 입항 12시간 이내에 접안하지 못한 선박 척수의 비율이다.
또 지난 7월부터 부산항과 인천항에서 선석 회전율을 높이고 화물장치장의 운영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실시된 정부의 체선완화 비상대책도 체선완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양부는 밝혔다.<권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