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이 손해보험 업종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1일 증권거래소에 공청회를 열고 ▦승용차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보험료인상ㆍ인하요인 적극 반영 ▦할인ㆍ할증 제도 보험사 자율화를 내용으로 한 개선안을 내놓았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개선안이 장기적으로 손해보험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2일 “정책 전환에 의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4%포인트 하락할 경우 대형 보험사의 주당 순이익(EPS)은 28.5%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4월 이후 다시 높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책 변화와 상반기 보험료 인상을 감안하면 실적악화 우려는 과장됐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자동차 보험 제도 개선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도 “보험 계약자간 공평성을 실현하는 쪽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보험회사의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삼성화재(0.40%), 현대해상(1.16%), 동부화재(1.10%) 등 대부분의 손해보험두들이 소폭 상승했지만 LIG손해보험(-0.68%)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