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제세동기(AED) 생산업체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의복 형태의 응급구호신호기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씨유메디칼은 18일 의복형 생명위기 대응시스템 ‘헬스 가디언(Health Guardian) CU-EL1’에 대한 품목허가를 식약청으로부터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업체 가운데 의복형 생명위기대응시스템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곳은 씨유메디칼이 유일하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헬스 가디언 CU-EL1’은 특수 제작된 의류에 생체신호 감지장치를 연결해 환자 움직임과 심장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응급상황 메시지를 사전에 지정해 놓은 지인이나 병원 등에 전송해 응급구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신호전송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유무를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고, 신속한 구조 요청도 가능해 돌연사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독거노인, 독신가구 등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시장성장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