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리는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의 리허설 무대인 2005 수원컵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가 22일 막을 올린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미국, 이집트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개팀은 모두 치열한 지역예선을 뚫고 세계청소년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따낸 축구 강호들이다.
박성화 한국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같은 조는 아니지만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이상을 노릴만한 A급 팀이다. 우리의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이상 FC 서울) 등 주전 3명이 빠졌지만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가세로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스트라이커인 신영록(수원)을 중심으로 프로축구 2군리그 득점왕 출신인 부영태(부산)와 심우연(건국대), 이승현(한양대) 등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컵 대회 일정 ▦22일=아르헨티나-미국(16시30분) 한국-이집트(19시) ▦24일=아르헨티나-이집트(16시30분) 한국-미국(19시) ▦26일=이집트-미국(12시30분) 한국-아르헨티나(15시ㆍ이상 수원월드컵경기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