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급락했다.
NHN엔터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92%(4,500원) 떨어진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엔터는 전날 3,4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수는 440만주로 오는 4월7일 상장될 예정이다.
NHN엔터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시설투자(277억원)·운영자금(1,966억원)·기타(1,241억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은 올해 완공이 목표인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비용으로 사용하고 운영자금은 모바일게임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은행차입금 상환, 간편결제사업 진출 관련 비용으로 쓴다. 기타자금은 게임펀드 출자와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다"며 "신사업 투자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