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부부장 방한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13일 오후 2차 6자회담 대책 협의를 위해 방한했다. 왕 부부장은 14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하고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차관보와 면담할 예정이다. 왕 부부장은 2차 6자회담 개최를 불과 열흘여 앞두고 방한하는 만큼 6자회담의 핵심쟁점인 핵 동결 및 폐기, 사찰 문제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 조치 등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방한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일본을 방문,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외무심의관 등과 고위급 안보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문제 등을 논의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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