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달러강세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분 현재 전일대비 5원95전 오른 1,112원55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8원40전 오른 1,115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이 잦아드는 모습이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강달러를 부추겼다. 엔ㆍ달러 환율은 지난 13일에 이어 다시 한번 102엔을 다시 넘어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00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상단을 어느 정도 받쳐 줄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