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앤이써어치 홍승녀 사장(여성기업인)

◎산업 분야별 고급인력 발굴/기업 추천… 고용안정 기여/금융·반도체·화학 등 거의 모든분야 망라/미 대사관 20년 근무 국제적 감각 큰 도움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속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화제의 여성기업인이 있다. 고급인력을 발굴, 기업측에 추천해주는 (주)피앤이써어치 홍승녀 사장(44)이 그 주인공. 최근 대기업들이 고급인력을 다수 감원함에 따라 홍사장의 일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홍사장이 주로 취급하는 산업분야는 은행·증권·투자신탁·보험 등 금융산업을 비롯, 화학·유통·무역·정보통신·반도체 등 각종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상도 국내외 지사장·임원급을 비롯, 세일즈 및 마케팅요원, 재무담당, 연구원 등 다양한 직종·직급을 총망라하고 있다. 홍사장은 76년 고려대 졸업이후 캘리포니아은행과 뉴욕은행의 서울지점을 비롯, 미국 대사관에서 20년과 근무하면서 국제적인 비즈니스 감각과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왔다. 뉴욕은행 서울지점에서 마케팅부장으로 재직시에는 전임 미국인 부장보다 5배나 높은 영업성과를 기록해 「밀리언달러 레이디(Million Dollar Lady)」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문인력 컨설팅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년간의 폭넓은 업무경험에 따른 것. 홍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인 Positive(적극적)와 Effective(효과적)의 첫자를 따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일할 때는 적극적으로 하고 경비나 시간은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 창업 2년만에 고객이 2백여개사에 달할 만큼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불어닥칠 인수·합병 등 외국 기업의 무차별적인 국내 진출과 관련, 전문 고급인력 채용에 관한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홍사장은 또 IMF 및 경제난국을 고려, 현재와 미래사회에 또다른 차원의 인력창출로 고용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 중에 있기도 하다.<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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