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원칙(GAPP)에 따르기만 하면 어떠한 재무상황에서도 쉽게 처벌되지 않았던 미국의 기업회계 규정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국의 수석회계사인 찰스 나이마이어는 12일 "기업들이 GAPP에 따라 회계 보고서를 작성했더라도 기업의 재무사정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을 경우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나이마이어의 언급을 더 이상 부실회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미 금융당국의 의지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회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