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업에도 외부자본 유치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교육청에서도 외부자본유치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교실조도개선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에너절약전문기업(ESCO)을 활용한 외부자본유치사업방식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직접 비용을 들여 시공을 하면, 각급 학교에선 에너지절감액으로 60개월동안 공사비를 분할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 방식은 부산지역 14개 초등학교 등 156개 국·공립학교의 조도(照度)개선사업에 적용된다.
시 교육청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설립.운영규정' 에 따라 교실내부 조도기준을 300룩스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지난 99년부터 시행중이지만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의 재정부담없이 단기간에 교실조도개선이 가능하며,이 사업과 교육청 차원의 에너지절약사업을 병행할 경우 140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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