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화학주 중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83% 상승한 22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 때 22만 5,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의 매수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롯데케미칼의 주력인 부타디엔과 MEG 제품들만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화확주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에 석유화학 제품 중에서 부타디엔 제품의 회복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이 내년에 201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