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보틀링 LG생활건강이 산다
단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매매가 4,000억원 내외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관련기사
LG생활건강,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발판 마련
LG생활건강이 한국코카콜라보틀링 매각과 관련, 단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LG생건은 6일 코카콜라아마틸(CCA)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독점적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종 매매가는 4,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이르면 오는 9월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생건의 최종 인수가 완료되면 LG생건은 롯데칠성ㆍ해태음료 등과 함께 음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LG생건 측은 “지난해 미래 성장엔진의 일환으로 시작한 녹차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능성 음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코카콜라보틀링의 전국 유통망과 LG생건의 기존 유통망의 연계를 높이고 한국 정서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간 3조3,200억원 규모의 음료시장에서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은 지난해 5,13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롯데칠성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15%)를 차지했다. 1위인 롯데칠성은 약 1조780억원의 매출로 점유율 32%, 3위인 해태음료는 3,080억원의 매출로 9%를 점유했다.
입력시간 : 2007/07/06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