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의 최종 인수자로 매그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회사 매그나 인터내셔널이 독일의 고위급 정치인들은 물론 오펠 노조 지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오펠 인수가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오펠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곳은 세 군데. 매그나외에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 그리고 미국계 사모펀드 RHJ 인터내셔널 등이다.
당초 강력한 인수 가능자로 떠 올랐던 피아트는 오펠 인수시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독일 정치인들과 노조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 RHJ의 경우도 피아트나 마그나에 비해 자세하지 못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멀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