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가 더욱 안전해진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아리수의 수질검사를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에 따라 155개 항목으로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 기준 57항목과 시 기준 88항목에 더해 10가지 항목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WHO와 외국사례를 참고해 시 상수도연구원과 학계의 자문을 거쳐 항목을 추가했다. 시가 추가한 항목은 디부틸프탈레이트 등 산업용 화학물질 3종, 방사성 물질 4종, 농약물질 3종 등이다. 이번 수질검사 대상은 시의 6개 취수장과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 및 수돗물이다.
이정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질검사항목 확대를 통해 아리수의 안전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WHO는 수질검사에 155개 항목을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102항목, 일본은 122항목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