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9일 간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광주 금호고 이용준군에게 수술비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군은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수술을 미뤄오다 학교와 이웃의 도움으로 지난 6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 회장이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실력과 좋은 품성을 겸비한 이군의 아름다운 효행에 감복받아 수술비에 보태라는 뜻에서 성금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