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무분규로 타결지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17일 기본급 9만원 인상과 ▦성과급 330% ▦노사화합 격려금 200%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등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삼호조선소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15년간 해마다 파업에 시달려왔으며 파업일수만 1년2개월(424일)에 달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무분규 노사협상 타결은 회사의 비약적 발전을 향한 전환점이자 서남권의 산업평화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