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MB "北 용인하면 한반도·동북아 평화 해치는것"
■ 李대통령 '아시아 안보대화' 참석국제공조 강력 촉구
싱가포르=문성진기자 hnsj@sed.co.kr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이번에도 북한을 용인한다면 그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며 북한제재를 위한 국제공조를 강력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9차 아시아안보대화(Asian Security Summitㆍ일명 샹그릴라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천안함 군사도발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했다"면서 "북한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도 북한 자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적당히 시간이 흐르면 북한의 잘못이 묵인되고 한반도의 안정이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북한의 도발은 또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을 언제 여느냐가 아니라 북한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6자회담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 뒤 일문일답 시간에 '북한이 도발한다면 이런 준비가 돼 있느냐'는 청중의 질문에 "가장 바람직한 것은 전쟁이 발발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어떤 전쟁도 도발할 수 없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천안함 외교'에 이어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이틀째인 5일에는 리셴룽(李顯龍)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의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9KAI)과 록히드마틴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고등항공기로 싱가포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첨단무기의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기록하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뿐 아니라 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문화ㆍ인적교류 등 양국의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